인천 남구선관위의 이인제 후보 사퇴안내문 파문...

"대선 무효소송 하겠다" 이후보 긴급기자회견

인천 남구선관위의 한 투표소에서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사퇴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인제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중앙당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사퇴를 허위로 안내한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선거부정이며 노무현정권과 통합신당의 민주당 말살 차원에서 발생한 사태라고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 하였다


         <이인제 후보의 긴급기자회견 내용>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뭐라고 하던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수였다고 하지만 실수일 까닭이 없다. 24개동 전체 86개 투표구 전체 다 부착됐다. 나누어 드린 것은 10시 40분에 당관계자가 가서 촬영한 것이다. 예외 없이 부착한 사실은 시인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 사퇴여부를 인천시 남구위원회가 자기들이 판단했겠나. 전체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의문을 우리가 지울 수가 없다.


-책임 추궁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건가?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책임을 추궁하겠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떻게 멀쩡한 후보를 사퇴했다고 붙였겠나. 남구 선관위가 이인제 사퇴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했겠나. 배후에 분명히 정치권력이 공작했으리라 확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늘 인천 남구 지역의 24개 동 86개 투표소에 붙은 후보자 사퇴 안내문에 심대평, 이수성 후보 아래칸에 이인제 후보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 유권자들의 신고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천 중구지역 투표소에는 이인제 후보의 사퇴가 예상된다는 첩보에 따라 미리 사퇴 안내문을 보낸다는 내용이 담긴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명의의 공문이 내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이인제 후보는 상상할 수 없는 선거 부정이 드러났다면서 단순히 실수 차원이 아니라 노무현 정권과 대통합민주신당 등 권력이 개입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 뿐아니라 중앙선관위가 즉각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남구 주안8동 제4투표소 신기천장로교회에 게재된 후보자 사퇴안내문에 심대평 후보와 이수성 후보 외에 이인제 후보의 이름이 매직으로 적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퇴안내문은 오전 6시 투표 개시 이후 계속 붙어 있다가 오전 7시30분 한 유권자가 경찰에 신고해 수정되었다는 것


또한 주안8동의 다른 투표소 4곳도 제4투표소와 마찬가지로 이인제 후보의 이름을 사퇴안내문이 게재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인천 남구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에 대비해 각 동에 공문을 내려보냈는데 이인제 후보의 이름이 적힌 예시문이 잘못 나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