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식사’ 청소년기의 체력·학업능력 향상

체력인증제 최고등급 속하는 학생들 1% 남짓

최근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보통의 초등학생은 운동장 한 바퀴를 도는 간단한 운동에도 상당히 힘들어 한다고 한다.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력인증제에서도 최고등급에 속하는 학생들은 1% 남짓으로 나타나 체력저하의 심각성을 일깨워주었다.


학생들의 체력저하는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공통된 사항으로 체력저하로 인해 학습능력도 저하되기 쉬워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이렇듯 체력저하 현상을 겪는 원인은 뭘까?


전문가들은 체력저하 현상은 운동 부족과 영양 부족이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학교를 갈 때도 학원을 갈 때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님의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이용한다. 더군다나 휴식을 취할 때에도 운동을 하거나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학생은 거의 찾기 힘들다. 이제는 컴퓨터로 게임, 오락 등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몸을 움직일 일이 거의 없다보니 체력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의 영양부족 현상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1970년대 이전처럼 제대로 먹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문제이다. 그 중 학생들에게 정말 중요한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은 별로 없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고칼로리 음식들을 섭취하면 체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영양학적으로도 긍정적일 수가 없다.


예맥한의원 정정욱 원장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식습관을 정립함으로써 영양도 잡고 떨어진 체력도 회복할 수 있다고 전한다. 몸이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건강한 식습관으로 건강과 학업능력 모두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여러 가지 연구들에서 고칼로리, 저영양식을 섭취한 아이들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 아이들에 비해 체력으로나 학업능력으로나 모두 뒤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었다”라 전한다.


그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고칼로리 식단을 피하고 과일이나 채소, 식이섬유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은 기본 적인 사항과 함께 최근 출시되고 있는 각종 영양 쌀을 섭취하는 것도 학생들의 체력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성분을 가미한 종류별 쌀들은 기존의 쌀 보다 영양성분이 훨씬 강화되어 영양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 원장은 탄수화물은 살이 찐다고 해서 학생들이 제대로 섭취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한창 자라는 학생들에게는 밥의 힘이 크다고 전한다. ‘밥’도 그냥 밥이 아니다.


칼슘철분이 강화된 쌀, 녹차의 성분인 카테킨이 함유된 쌀, 인삼 성분이 함유된 쌀 등등 종류가 참 많은데, 특히 DHA성분이 포함된 쌀은 뇌의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쌀을 기존의 쌀과 적절하게 섞어서 섭취한다면 영양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