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3월 12, 13, 20, 22일 4공구, 1공구에 대한 불량토사, 순환골재 복토현장에 대한 본보 보도와 관련하여 업체관계자와 시민단체 회원 입회아래 전량 퍼내어 반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 탈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공사와 골재납품업자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단속이 시급하다
실제로 지난 4월5일(토요일) 오전 11시경 1공구 14블럭 (주)호반건설 공사현장에는 5t 트럭 수 십대분의 불량 순환골재가 그대로 복토되고 있었고 18블럭 주변과 콘테이너 사무실 신축현장에는 불량 순환골재를 복토한 뒤 신축하고 있는 등 불법공사가 난무하고 있다
게다가 각 공구 공사현장에는 세륜시설을 가동하고 있지만 도로기반 시설이 전무하여 대형공사차량 외에 일반차량들은 인위적으로 만든 도로에서 묻어나오는 오염된 각종 토사를 방치한 체 그대로 통행, 주변 도로에 흘러나오면서 비산먼지와 토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대해 대부분의 공사현장 관계자는 "공사 시작과 함께 도로기반 시설도 함께 되어야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토지공사에서 미루고 있다"면서 "각 블록 현장과 협조가 절실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가 오는 날이면 공사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한 관계자는 "주변 도로에 토사 등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우리 공사 주변에만 순환골재를 복토하여 사용하고 있다"면서 "도로기반 시설 등이 전무하여 전화 한 대를 놓기 위해 전주 등을 설치하는데 4백여만원을 들여 설치했다"며 토지공사의 관리행정을 지적했다
이와관련 본보 취재에 동행한 시민단체 회원은 "기자연대와 동행 취재하여 불법공사현장을 적발한 공구에서 또 다시 불량 순환골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관련 감독기관인 토지공사의 눈가림식 관리감독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토지공사와 서구청이 불법공사 근절을 위한 대책과 개선책이 없다면 강력한 시민운동을 전개하여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