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비례대표 의원 사퇴해야

유권자 3명중 1명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의견 내놔

총선 이후 각당의 몇몇 비례대표 의원들의 검찰소환과 구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권자 3명중 1명 가량은 이들이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들 의원들의 거취에 관해 의견을 조사한 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62.8%로 나타나 사법처리 확정전까지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25.1%)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대부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특히 진보신당 지지층이 94.3%로 사퇴 의견이 가장 많았고, 자유선진당(72.1%), 친박연대(65.3%), 통합민주당(6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70.6%>18.2%)이 여성(54.8%>32.2%)보다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여성이 좀 더 많았다.


그밖에 연령을 불문하고 사퇴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40대가 74.2%(>20.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64%>34.5%), 20대(58.5%>18.2%), 50대이상(56%>26.8%) 순이었다.


이 조사는 4월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