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건강 해치는 4가지 생활 요인

나이대를 살펴보면 80% 이상이 50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나이대를 살펴보면 80% 이상이 50대 이상임을 알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질병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평상시 꾸준한 생활관리가 무엇보다도 질병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몸의 약화

 


 

'관절염’이라는 질환을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쇠약해진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55세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 중 절반 이상에서 관절 질환이 나타난다고 할 정도로 노화는 관절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든다고 해서 꼭 관절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관절은 30대가 넘으면 서서히 약화되기 시작하고, 최근 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관절 질환이 나타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화보다는 ‘몸의 약화’가 관절 질환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약화되었을 때 ‘몸의 진액(津液)이 빠진 것’으로 보고, 진액이 부족하여질 경우 관절이 나빠지는 증상과 함께 눈이 뻑뻑하거나 침침해지거나 피부가 거칠어진다거나 피로감을 심하게 느낀다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때에는 몸 속 진액을 보강시키는 방향으로 처방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관절 질환의 치료 시에도 손상된 관절 부위를 보강하는 것 외에, 녹각교나 아교 등과 같이 약재를 오랜 시간 달여서 추출되어지는 교제를 이용하면 관절의 보강과 함께 몸의 약해진 부분을 보완해주는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

 


 

- 과도한 노동과 운동

 


 

목, 어깨, 척추 등의 큰 관절과 달리 손목, 손가락, 발목, 발가락 등 작은 관절에 나타나는 관절 질환은 주로 지나치게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등의 질환명에서 알 수 있듯이 특정 운동을 오랫동안 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생기는 경우도 있고, 운동 중 인대손상이나 골절 등으로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운동으로 인한 관절 질환은 특정 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나 과격한 운동을 오랫동안 즐기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과도한 노동과 운동으로 발생하는 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한쪽 손이나 다리를 사용하기 보다는 양쪽을 번갈아 사용하고, 무리한 활동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운동 전후나 업무 중 잠깐씩 스트레칭을 하여 몸을 풀어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 나쁜 자세

 


 

나쁜 자세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생기는 관절 통증도 있다. 이런 경우 바른 자세 교정만으로도 관절 통증을 개선 시킬 수 있다. 바른 자세라고 하면 꼿꼿이 서거나 앉는 자세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보다는 몸의 어느 한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전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 할 수 있다. 바른 자세는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것 외에도 내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해주고 혈액 순환도 원활히 되게 해준다.

 


 

- 영양 불균형과 비만

 


 

음식 .섭취와 건강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라면, 햄버거, 피자 같은 고열량 패스트푸드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섭취하고, 육식이나 채식 같은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도록 모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중요하지만 주의할 것은 바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히 식단 조절을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무릎은 우리 체중의 3배에 해당하는 압력을 견디는 부위이다. 만약 체중을 증가하게 되면 무릎이 받는 압력 역시 그만큼 늘어나게 되고 결국 무릎 관절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