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나주시 최초로 노안면에 구축됐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30일 노안면 동산마을회관에서 ‘친환경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 전기차 충전소는 농촌지역 친환경 발전원인 태양광 기반의 에너지 자립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설계·구축됐다.
채광이 좋은 낮 시간대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전기 에너지를 충전에 사용하고 잔여 전기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야간 시간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원리다.
충전소 설치는 전라남도정보문화진흥원의 ‘SOS랩 운영 및 SW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 산하 전남SOS랩 시민연구반의 도심 외곽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지역 ICT분야 전문기업인 아이오티플러스(주)는 작년 10월부터 제품개발, 현장적용, 주민실증을 거쳐 충전소를 최종 설치·완료했다.
충전소는 태양광 전기를 활용한 이동형 실버 전동 전기차 12기, 농업용 전기차 2기 충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유료 충전 시설인 일반 전기차 중속 1기, 완속 1기도 갖춰져 있다.
일반 전기차 뿐만 아니라 농촌 사회 실버 전동차, 농업용 전기차 보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전 인프라가 열악했던 주민들이 실생활에 매우 유용한 에너지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결제 수단도 원가 대비 10%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는 나주랑상품권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비용 절감과 지역화폐 이용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소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민 시의회의장, 김호진 도의원,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물론 주민들의 전기차 이용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