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인천시기자연합회(회장 황신원)는 교육청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천시 출입기자 중 언론개혁에 앞장서야 할 기자들이 오히려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임의단체를 결성하여 합법적인 언론사의 기자들을 출입을 통제하는 등 국민위에 군림하는 특권층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
이어 이들은 “실제로 현재 임의단체인 인천시 출입기자단과 기자실 운영은 일부 기자들에 의해 출입기자단에 속하지 않은 기자들이나 시민들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면서 수십년간 독점적으로 지위를 누리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인천시 공보행정이 이들의 눈치를 보며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어 정보민주주의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 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며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 기자는 “이들 신문사 기자들의 독점적 지위에는 광고 등 수십만원에 이르는 단행본, 간행물 등이 인천시 예산으로 일괄적으로 구입, 집행되면서 엄청난 액수의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독과점 집행에는 인천시 공보행정이 일부 신문사의 그릇된 언론의 수질문화를 형성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황 회장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시기자실 운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항의단을 구성, 인천시장 등 관련부서에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여 시정되지 않을 시 감사원 등 중앙정부에 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기자연합회는 지난 1일 시대일보를 비롯 12개 지방언론사 기자들이 모여 민주언론창달에 앞장서고 인천시정의 신속한 보도를 통해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감시기능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