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노인돌봄정책 전국 229개 지자체 중 독보적 1위

복지부 평가결과 발표, 대상자 발굴노력 등 전 지표 고평가

 

[한국기자연대] 완주군이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2년 노인정책 지자체 평가’ 결과 노인돌봄(예방) 분야에서 229개 시‧군·구 중 전국 1위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노인돌봄(예방)과 장기요양 등 2개 분야의 ‘2022년 노인정책 지자체 평가’에 나선 결과 ‘노인돌봄 분야’에서 전국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기초단체가 광역단체에 자료를 제출해 시·도가 자체 심사한 후에 후 시·군·구 수의 20% 안에서 평가자료를 복지부에 제출하고, 복지부가 다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세부 지표별로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를 합산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노인돌봄 분야’에서는 실적이 우수한 완주군 외에 강원도 원주시(최우수상)와 부산시 사하구·사상구(우수상) 등 전국 4곳의 지자체만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완주군은 △댁내 장비의 보급·확산 지표와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대상자 발굴 등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대상자 발굴 노력 △지역사회 예방적 노인돌봄 체계 구축과 관련한 노력 등 4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1등 노인돌봄 지자체’로 등극하게 됐다.


실제로 완주군은 돌봄체계 조성에 앞장서 요양‧돌봄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홀로 사는 어르신 1,879명에게 ICT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의 활동을 감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은 나아가 화재,가스 감지, 응급호출이 가능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실시 등 2,1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욕구 중심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는 5개의 수행기관을 지정해 13개 읍·면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체험, 카페·뮤지컬체험 등 사회참여 활동과 인지 활동, 치매예방 등 34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활동과 참여를 강화하며 건강한 노화를 추구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완주군의 노인인구가 2만2,860명으로 전체 인구의 24.9%를 차지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획득한 전국 최고의 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서 완주군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8개 영역, 69개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 추진하여 연령에 관계없이 평생을 살고 싶은 ‘완주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2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장애나 노화에도 불구하고 ‘자기답게 살 수 있도록’ 활동과 참여,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도 어르신을 우선하는 경로사상을 실천하는 등 건강한 노화를 지향하는 노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