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내 삶에 도움 되는 아카데미 '눈길'

한문철 초청 '교통사고 안 내고 안 당하기' 강연

 

[한국기자연대] 의령군민 아카데미가 삶에 도움이 되는 강연으로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의령군은 15일 오후 7시 군민문화회관에서 교통사고 분석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를 초청해 '군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한 변호사는 이날 모인 300여 명의 청중에게 '교통사고 안 내고 안 당하기'라는 주제로 교통 법규에 관해 다양한 사례를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흥미롭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강연은 의령군민 '맞춤형 강의'로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한 변호사는 보유한 블랙박스 영상 6만여 개 중 의령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 6개를 가져왔다며 하나하나 영상을 보여주며 교통사고 예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노인 이동수단으로 쓰이는 사륜오토바이 교통사고와 농번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과 대처법에 청중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 변호사는 보험료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농기계종합보험'과 사고 발생 시에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운전자 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대중적 인기와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한문철 변호사 강연 소식에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했다. 청중은 섬뜩한 블랙박스 사고 영상에 놀라움을 보이면서도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 변호사의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참가자 김태성(35)씨는 “평소 한문철TV 유튜브를 즐겨보는데 현장에서 강연을 들으니 주목도가 훨씬 더 큰 것 같다"며 "특히 의령 교통사고 사례를 보니 남의 일 같지 않다. 부모님에게 잘 설명해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이주아(10) 학생은 ‘블랙박스에서 학생들이 갑자기 도로로 나와 차와 부딪치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친구들에게 차조심하자고 오늘 밤에 메시지를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강연 종료 후에 내년도 희망 강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민들 다수는 이날 강의와 같이 실제 생활에 도움 되고, 내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의를 원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오태완 군수는 "앞으로도 삶에 도움이 되는 만족도 높은 교육으로 아카데미를 채우겠다"며 "평생 교육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