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사할린 동포 어르신 모시고 국내 문화체험 나들이

 

[한국기자연대] 인천 서구는 태화인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지난 15일 서구에 정착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 19명을 모시고 국내 문화체험 나들이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명동대성당 관광과 함께 남산에서 서울의 전경을 보고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했다. 문화체험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달 영주귀국 10주년을 맞아 동포들과 뜻깊은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서구 관계자는 “애국심과 애향심을 동포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국토체험 및 국내 문화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21명 어르신 전원이 참석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에 정착하신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주민의 생활 안정 및 권익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며 “영주귀국 주민 거주지가 집중된 지역의 생활편의 등 환경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