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카드 빙자 120억원 편취 일당 무더기 적발

인천남동경찰서 수사2계 화장품 대표 등 42명 검거

집안 액운을 막아주고 승승장구 할 수 있다며 속여 ‘기(氣)카드’를 판매하여 120억여원을 편취한 화장품 대표 등 4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남동경찰서 수사2계는 15일 집안의 액운을 막아준다며 아무기능도 없는 원가 424원짜리 PVC재질의 카드인 ‘기(氣)카드’를 장당 5∼580만원씩 총 15만여장을 판매하여 120억원을 편취한 (주)00화장품 대표 강모(64)씨 등 42명을 지난 5월14일부터 6월26경까지 소환해 긴급체포하고 이중 1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0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14일까지 하위판매원 및 일반소비자 등 2만5천여명에게 기(氣) 카드를 “평소 가지고 다니면 집안의 액운을 막아주고 승승장구 할 수 있다”고 속여 아무런 기능, 효과도 없는 원가 424월짜리 PVC 카드를 장당 5∼580만원씩 총 155,715장을 판매하여 120억여원을 편취하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