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를 빙자하여 관내 업체에게 찬조금 등 명목으로 1억대에 가까운 기부금을 불법모집 한 문화원장 등이 경찰에 적발.
인천삼산경찰서 지능2팀은 7일 공직부정, 권력, 토착비리 단속 중 지난해 B구청 풍물축제와 관련 지난 8월24일부터 같은 달 30일가지 기부금 기탁자에 대한 수사에서 B문화원과 축제위원회가 9천여만원을 기부금을 불법 모집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2일 문화원 원장 허모(70)씨와 축제위원장을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00만원이상 기부금을 모집하려면 계획서를 제출하여 인천시장 등에게 모집등록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30일부터 6월30일경까지 B구청에서 주관하는 ‘부평풍물축제’를 개최하면서 인천지역 기업체인 ‘00건설(주)’로부터 행사 찬조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기부 받는 등 39개 업체로부터 9천7백여만원을 모집하여 행사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