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하나개 '맨손 고기잡기 대회'

“무료로 고기도 잡고 드라마 세트장도 구경하고”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맨손고기잡기 대회’가 열린다.

 

오는 10일 열리는 이 행사는 밀물때 백사장에서 1㎞ 이상 떨어진 바닷가에 길이 3㎞ 가량의 그물을 쳐 놓은 뒤 썰물때 나가 그물에 걸려 있거나 그물속에 있는 고기들을 맨손으로 잡는 것이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서해안에서만 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물떼를 고려해 오전 11부터 행사가 시작될 예정인데 제철을 맞은 숭어나 전어가 주로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기를 잡은 뒤에는 행사장에서 5분거리에 있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를 구경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고기를 잡는데 필요한 면장갑과 운동화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교통편은 월미도에서 배를 타서 영종에 내려 잠진도행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해 잠진도 선착장 에 도착해 무의도행 배편을 이용하면 된다. 배편은 아침 6시 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배가 운행된다.

 

                                                                           * 문의 : 032-751-8866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