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예정지 보상 ,무연고 분묘발굴단 경찰에 덜미

인천광역수사대 장의업자 K모씨 등 17명 검거

개발예정지 무연고 분묘를 발굴, 유골을 화장한 후 묘지 이전 보상금을 편취한 장의업자 등 1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화성, 당진 등 개발 예정지내 무연고 묘지 56기를 조상묘로 위장하여 발굴 화장한 후 바다에 버리는 방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1억6천만원 상당의 묘지 이전보상금을 편취한 장의업자 김모(51)씨 등 17명을 검거, 이중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의업자 김씨 등은 지난 6월3일 화성시 남양동 무연고 분묘 81,82호에 대하여 박모씨의 묘인 것처럼 개장신고서를 화성시청에 제출하고 포트레인 등을 이용, 분모 발굴후 목포 화장장에서 화장한 다음 바다에 버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전보상금을 신청하여 583만원을 지급받는 등 지난 7월8일부터 9월22일까지 분묘 통 56기에 대한 묘지 이전보상금 명목으로 1억6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