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내 일부 공무원들의 직권남용 등 업무와 관련한 부조리가 잇따르고 있어 공직기강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18일 인천남부경찰서 수사2계 지능1팀은 ‘맞춤부츠 전자입찰’에서 선정된 업체를 배제시킨 후 실제로는 다른 업체로부터 부츠를 공급받고도 선정업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납품받은 것처럼 검수조서 등을 허위 작성한 N구청 정비검수 책임자 S씨(45) 등 장비구매 담당자 등 3명을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지난 2007년 3월경 인라인롤러부 선수들에게 지급될 ‘맞춤 부츠 전자입찰’에서 OO실업이 1순위로 선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찰전 인라인롤러부 감독 S씨가 다른 업체인 OO뱅크와 선 계약을 한 사실을 알고도 직권을 남용하여 OO실업으로 하여금 계약을 스스로 포기하게 한 후, 실제로는 OO뱅크로부터 부츠(970만원 상당)을 납품받고도 OO실업으로부터 납품 받은 것처럼 남품계약서 및 검수조서를 허위로 작성하였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지난해 1월경부터 올 1월말경까지 뉴OO 아파트 주민들이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498만원)을 착복, 횡령한 K구청 J모(51) 동장과 범행을 도와준 지방행정 6급 H모(48)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또 지난 9월21일 인천광역수사대는 30여명으로부터 총 94억4천만원을 투자받아, 인천지역 시장상인 등에게 일명 ‘100일 일수’를 대출, 연 136% 고리로 연평균 3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전직공무원 김모(37,여)씨를 검거과정에 불법임을 알면서 수억대의 돈을 투자, 부당이득을 취해온 인천시 공무원 L모(42, 행정6급)씨 등 8명을 적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대해 시민 김모씨는 “앞에서는 시민의 공복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참된 일꾼이 되겠다고 외치면서 뒤로는 피눈물나는 시민의 돈을 갈취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행태에 분노가 앞선다”면서 “관련당국에서는 철저한 조사와 함께 부정을 저지르는 공무원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