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하철 5호선 지하터널 사고, 승객 부상

여의나루-여의도 중간 터널에서 비상제동장치 결함으로..

26일 오후 1시35분경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운행 중인 전동차가 중간 터널에서 급정거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일부 승객들이 부상을 입는 등 수백명의 승객들이 30여분간 불안에 떨었다

게다가 안전조치도 없는 상태에서 승객들을 어두운 터널에서 내리게 해 일부 승객들이 발을 헛딛어 다리를 다치는 등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더욱이 일부 직원과 공익요원들은 어두운 터널을 거쳐 여의도역으로 걸어나오는 승객들에 대해 안전조치 조차 하지 않은체 그냥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승객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다

이에대해 시민 박모(34, 인천)씨는 “어두운 터널에서 전동차가 급정거하면서 10여분간 전등이 꺼졌다, 켜졌다하여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도 안내방송도 없이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여의도역으로 걸어가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기에 내리다가 발을 헛딛어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런데 승객들이 무서움에 떨면서 밖으로 나오는데 공익요원 등 직원 2명은 승객들에 대한 안전조치 조차 하지 않은체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더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관련 서울도시철도 홍보관계자는 "전동차 비상제동장치에 결함으로 사고가 났다"고 밝혀, 전동차에 대한 정비가 제대로 이루워지지 않고 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형사고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

 한편 부상당한 승객들은 여의도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