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전환, 5대 범죄 감소.. 신고출동도 빨라져..

관할구역 좁아져 도보.자전거 중심 주민밀착 범죄예방

지구대에서 파출소 전환한 36개 지역 5대 범죄율이 21.2% 감소하고, 112신고 10분 이내 도착률 0.7%p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일 지난해 상반기 지구대에서 파출소로 전환한 36개 지역의 20하반기(7~12월) 치안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 5대범죄가 612건에서 482건으로 130건(21.2%)이 감소한 반면, 112신고 10분이내 도착률은 98.7%에서 99.4%로 0.7%p, 5분이내 도착률은 80.0%에서 81.6%로 1.6%p향상되는 등 치안성과를 거양했다고 밝혔다.

6개월간 36개 지역에서의 제한적인 성과이기는 하지만, 파출소 신설 지역 주민들은 경찰관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어 체감치안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파출소 신설로 관서별 관할구역이 좁아져 도보.자전거 중심의 주민밀착형 순찰이 가능해지는 등 풀뿌리 치안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은, 지난해 파출소 180개소를 증설하는 등 관할구역이 넓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 정부출범 이후 250개의 파출소를 증설하였으며, 인력 여건상 파출소 운영이 곤란한 지역에는 치안센터에 24시간 상주근무자를 배치하는 등 경찰관서 부재로 인한 치안공백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올 1월 1일자로 파출소 33개소를 신설하였고, 상반기 중에 139개소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대도시 지역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인구밀집 지역 등 파출소 운영이 필요한 곳을 추가로 선정, 지속적으로 파출소 운영을 확대하여 풀뿌리 치안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