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라이온스클럽 ‘사랑의 경로잔치’ 성황

어르신 1200여명 참석... 덩실 덩실 어르신 흥겨움에 열기 가득

“어르신들에 대한 뜨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회원님들을 볼 때마다 넓고, 깊은 모습의 아름다운 향기가 항상 저를 감동케 합니다”


3일 오전 인천 남동구청 대회의실에는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 경로잔치’가 열리면서 연예인의 노래가락에 흥겨워 덩실 덩실 춤을 추며 웃음을 한껏 머금은 어르신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는 보광라이온스클럽(회장 김용호) 회원 50여명이 마련한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나눔“ 잔치행사로 1200여명이 참석, 지역봉사행사 중 가장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인천연예인단체 ’인봉봉사단‘과 장애인단체인 ’두리봉사단‘ 60여명이 함께 참여, 어르신들의 향수가 듬뿍 담긴 가수들의 뜨거운 노래와 두리봉사단의 마술 쇼,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등이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 김모(75)씨는 “의지할 곳 없이 쓸쓸히 노년을 보내면서 사회에 대한 원망에 목소리도 내보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서 보니 내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우리 노인들과 아무 상관없는 젊은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내 자신도 40대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 미력하나마 기회가 된다면 젊은이들과 함께 봉사현장에 서고 싶다”며 이곳에 봉사하는 젊은이들에게 고맙다고 전해달라며 손을 흔들었다

 

앞서 김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광라이온스클럽은 6개월된 신생클럽이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그동안 시민단체 등에서 봉사활동한 회원들로 항상 저를 감동케 한다”면서 “회원들과의 친목도모에 앞서 방치되어 노년을 외롭고 쓸쓸하게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각급 단체와의 연대를 모색,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나눔운동’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회장은 “이를 위해 ‘사랑의 동전모으기’ ‘사랑의 쌀 나누기 ’ ‘사랑의 도시락 배달’ ‘어르신과 대화’ ‘사랑의 목욕’ 운동 등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현환 인천라이온스클럽 총재는 치사를 통해 “라이온은 오늘도 봉사, 내일도 봉사, 모두를 보듬어 가야하는 희생정신을 바탕을 두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를 주최한 보광 김용호 회장을 비롯 회원들의 아름다운 봉사는 라이온의 정신을 실천하는 자리로 후대 그리고 또 후대 라이온의 밑거름으로 남는 자랑스럽고 멋진 라이온들로 남을 것이라”며 칭송.

 

이어 김총재는 “외롭고 쓸쓸히 노년을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다가가는 라이온들의 아름답고 밝은 표정은 영원히 어르신들 가슴에 새기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라이온들은 희생과 희생 또 희생을 바탕으로 어느 곳에서나 머리 숙이는 라이온이 되자”며 김용호 회장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