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정부, 軍 왜 입을 다물고 있을까?

사고원인 놓고 갖가지 추측..관련 정보 제공치 않아....

국민들은 실종자 무사귀환을 기대하는 만큼이나 사고원인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고 있다. 또한 ‘북측의 공격설’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부와 군 당국은 부인하며 입을 다물고 있다.


해군은 27일 오후 2시경 해난구조대(SSU)를 사고해역에 보내 가라앉은 천안함에 대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 확인 됐지만 하지만, 군 당국이 수색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어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새까맣게 속을 태우다 못한 실종 장병가족들은 군 당국과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거칠게 항의를 하고 있다.

또한 군은 언론 취재는 물론, 외부와 생존자간의 접촉도 철저히 막고 있다. 심지어는 함께 구조와 수색작업을 위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해양경찰에 조차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해군출신의 해경관계자에 따르면 천안함이 침몰한 시간대는 오후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 천안함의 위치는 연안과 1마일(약2km) 떨어진 곳이며 통상적으로 우리 함정은 연안의 지형지물을 이용, 은폐하며 북측의 돌발적인 공격으로부터 병력과 장비 등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날 천안함은 장병들이 휴식을 취하며 야식을 먹거나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에 백령도 남단의 육지와 가까운 곳으로 갔다. 작전 중이 아니었기 때문에 함정의 운항속도는 저속이었을 것으로 예측되며, 암초가 없는 해역에서 암초와의 충돌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바닷속에 묻혀 있던 기뢰폭발이나 북측의 공격설도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 정부와 군 당국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부인하고 있다. 또한 함정 내 폭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이 역시 극히 확률이 낮다는 것이 군 당국의 입장이다.

그러나 천안함이 30cm이상 떠오를 만큼의 강한 폭발과 함께 바닷속으로 침몰한 원인은 무엇일까? 시간이 갈수록 궁금증은 더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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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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