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주호 준위 명목을 빕니다

나흘간 7천여명의 조문객 고인의 희생정신 기려

“마지막까지 자신을 희생하고 떠나는 故 한주호 준위의 진정한 군인정신을 온 국민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3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국민의 가슴을 크게 울린 한주호 준위 영결식이 해군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고 한주호 준위에 대해 충무 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에 대한 훈장 추서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조사, UDT 특전대원인 후배 김창길 준위의 추도사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조문 마지막 날인 어제만 3천여명이 빈소를 찾는 등, 나흘간 7천여명의 조문객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故 한주호 준위는 특수전여단(UDT) ‘UDT의 전설’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 훈련중에도 언제나 앞장서서 힘든 일을 도맡는 그의 모습에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한 준위는 지난 1986년 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교육훈련대 대테러담당/교관/주임/팀장을 연임하였으며, 20년간 2,000여명의 특수전대원을 배출했다. 이어 2006년 2월부터 특수임무대대 지원반장 재직시, 동티모르 파병 그리고 청해부대 1진의 선박검문검색대의 지원반장으로 파병임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청해부대 1진으로 근무시에는 해적소탕 작전을 실시하여 해적선에 승선, 해적을 나포하여 현장 지휘자로서의 진면모를 보이기도 했다다. 그리고 이와 같이 세계평화유지에 이바지하고 국위선양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유엔 평화유지활동 기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