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5년 뒤 동북아 오일허브 도약

3조 5천억원 투입…석유물류 육성·경제적 석유안보 확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을 울산신항에 건설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은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2일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을 위한 울산신항 기본계획변경을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내용은 2015년까지 안벽 6,420m(25선석), 방파제 4,945m, 호안 4,239m, 항만배후단지 44만1천㎡, 부지조성 273만9천㎡ 등이며,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안벽 940m(4선석), 호안 604m, 부지조성 29만5천㎡과 오일허브 구축 지역이 위치한 북항지역의 항내 정온도 확보를 위한 북방파제 3공구(길이 1,000m)를 추가 반영하였다.

 

울산신항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정부 1조 6,314억원과 민자 1조 8,742억원으로 총 3조 5,056억원이 투입되며, 1999년 12월 중앙방파제 400m 착공으로 시작된 동 사업이 2015년에 완공되면 연간 화물 2,376만RT 및 연간 오일 1,161만6천톤의 하역능력을 갖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되면 동북아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가 지니고 있는 지리적 이점, 양호한 항만조건, 잉여 정제력 등 강점을 토대로 울산신항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저장시설을 구축·임대하는 물류서비스사업의 동북아 오일허브 중심항으로 개발함으로써 동북아 시장을 선점하게 되고, 석유물류산업 육성 및 경제적 석유안보 확보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