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지지 여당 41.5%...야당 40.2%

경남, 북권 ‘여당’, 전라권 ‘야당’ …서울 ‘야당’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물음에 국민들은 2011년 1월 현재 거의 정확히 절반씩 갈라진 표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을 실시한 결과, ‘여당후보 지지’ 41.5%, ‘야당후보 지지’ 40.2%라는 수치가 나왔다. ‘잘모름’도 18.3%로 만만치 않은 응답률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여당후보(43.2%, 여성 39.4%), 여성은 야당후보(42.5%, 남성 38.3%)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여당후보에 60대 이상(60.5%)과 50대(50.5%)가, 야당후보는 20대(58.5%)와 30대(45.4%)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세대간 차이를 보여줬다.

 


 

정당지지도별로는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 85%가 여당후보를, 민주당 지지 응답자 79.3%가 야당후보를 지목했다. 야당이면서 범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 지지 응답자(야당 45.7%, 여당 21.3%)와 미래희망연대 지지 응답자(야당 53.2%, 여당 39.1%)는 몰림 없이 여당과 야당 지지가 혼재하고 있었다.

 


 

반면 범진보정당으로 분류되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지지 응답자들은 여당후보에 모두 ‘0%’ 지지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당층에서는 야당후보 지지가 42.7%, 여당후보 지지는 18.8%의 응답률이 나왔다.

 


 

권역별로는 여당후보 지지 응답에 경북권(55.4%), 경남권(48.9%), 경기권(46.3%), 충청권(40.3%), 서울권(37.3%), 전라권(14.0%) 등의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야당후보 지지는 전라권(67.4%), 서울권(44.2%), 경기권(40.7%), 충청권(34.3%), 경남권(28.0%), 경북권(25.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