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 수형자 인권유린 파문

교정행정 책임자 소장 간부 직원 폭력현장 묵인

인천구치소 교도관들이 수용시설이 너무 춥다며 조치를 요구하는 수형자를 포승줄로 묶고,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게 한 뒤 무자비한 폭행 등 폭언으로 인권을 유린하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게다가 교정행정에 가장 중요한 수용자들의 처우개선 등 인권보호에 앞장서야 할 교도소장, 간부 및 교도직원들까지 이 같은 폭행현장을 목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한 사실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L모씨에 따르면 벌금을 납부치 못해 기소중지가 되어 있던 중 경찰의 불심검문에 잡혀, 지난 3일 인천 구치소에 수형 되어 수형 생활이 시작 되었고 사건이 발단되던 지난 5일 오전 09시 50분경 수용 인원점검이 끝난 후 수형자들이 너무 추운 나머지 담요를 깔고 앉자 있자, 담당직원이 방안 정리 정돈과 담요를 접으라고 요구 했다는 것이다.

 

이에 수형자들은 바닥이 너무 차갑고 냉골이라 춥다며 교도관에게 조치를 요구하였다는 것.

 

그러나 교도관은 ”야 XX 여기는 교도소야 너희들이 감수해야 할 것 아니야“라고 폭언을 하며 “야 너 나오면 후회 할 것 “라며 방문을 열고 X68번 나오라고 하여 나가던 중 같은 방에 수감 중인 J모씨가 ”왜 그 사람을 끌고 나가냐, 우리가 무엇을 잘못 했느냐“고 항의하자, J씨마저 나오라고 하여 직원사무실(관구실)로 끌고 가 ”야 너 가 선생이야 누구를 가르치려 하느냐며 욕설과 함께 L씨의 따귀를 4회에 걸쳐 때리면서 욕설을 하며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이날 교도소장이 오전 순시를 하면서 직원사무실(관구실)에 보안과장과 함께 들어와 직원들이 수형인을 폭행하고 있던 장면을 보고 있기에 L씨 등은 이에대해 항의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사무실을 빠져 나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도소장이 나가자 교도관들은 “벌금 500만원도 없어 못내는 XXX가 무슨 말이 많냐“ 며 또다시 L씨의 목을 잡아 자신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게 하고 여러 직원이 달려들어 무차별적인 폭행 등 폭언을 가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런 후 교도관들은 L씨와 J씨를 수갑과 포승줄로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묶고 독방으로 가둬다는 것이다.

 

 독방에 포승줄로 묶인 L씨는 피가 안통하고 너무 고통스러워 담당직원을 불렀으나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아, L씨는 자신의 머리로 철문을 박으며 고통을 호소하자, 다른 방에 있던 수감자가 비상벨을 눌러 직원을 호출을 하자, 한참 후 교도관 2명이 내려와 문을 열고 어디론가 끌고 가기에 “몸이 너무 아프니 천천히 가자”고 하니 담당직원이 L씨의 귀에 대고“야 이 XXX야 아픈게 벼슬이냐 이 XXX 놈아” “지금부터 시작이야”며 다른 (관구실) 끌고가 A용지를 주며 자신들이 불러주는 대로 반성문을 쓰라고 강요하고 또다시 L씨를 중범죄자들에게만 채우는 혁수정을 채우고 독방에 가뒀다는 것.

 

 이후 L씨는 독방에 수감 중 벌금을 납부하여 이날 오후 5시20분 출소하였으나 교도관들의 폭행으로 온몸이 피멍이 들고 보행에 어려움이 많아 현재 입원치료 중에 있다는 것.

 

이와관련 L씨는 “구치소에서 교도직원들에게 받은 모욕적인 언사에 심한 마음에 상처를 입다”면서 “교도행정에 앞장서야 할 기관에서 교도관들이 수형자들의 인권의 유린에 대해 관련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이루어 져야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대해 구치소 관계자는 “전혀 그러한 사실이 없다”면서 “언론 관계자분이 이러한 사실에 대해 취재가 들어와 진상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보에서 수형자 가혹행위에 대해 또 다시 취재에 들어가자, L씨에게 가혹행위를 한 구치소 직원 등 관계자가 L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병원 치료비 등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나, 수형자가 제기한 인권유린을 뒷받침하고 있어 관련당국의 강력한 조사가 시급하다

 

 

 

 

                               인천구치소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이곳에서 출소한 수형자가 수형 도중 교도관들에게 집단으로 모욕적인 언사와 폭행을 당했다며 언론사에 재보가 있어 확인 차 왔다. 지난 2월 5일 인천구치 소에서 수형자들이 교도관들이 지시하는 사항에 항의 하자 집단으로 모욕적인 언사와 폭행을 가했다는데 그러한 사실이 있었는가... ?

 

답 : 그러한 사실은 있을 수 도 없고 또한 보고 받은 적도 없다.

 

: 이곳에서 지난 3일 구치소에 수형되었다가 5일 오후에 출소 하였고 이곳에서 담당교도 직원에게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며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에 있다 혹시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답 : 그러한 사실은 모른다 보고 받은 적도 없다 어제 기자분이 와 이러한 사실을 물어보고 갔다는 보고를 받아 혹시나 해서 확인 한 것은 있다.

 

: 그럼 그때 담당직원과 그러한 사실이 있는지 또한 신분을 밝힐 수 있는가...?

 

답 : 현재로서는 밝힐 수가 없다 또한 우리 구치소에서도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중 이다.

 

: L씨가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 당시 순시하던 교도소장이 직원사무실(관구실)에 들어와 그 사항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냥 나갔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인가...?

 

답 : 아니다 그것이 아니고 그날 소장님과 함께 순시 중 직원사무실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들어가 보니 수형인은 의자에 앉아 있고 교도직원이 L씨의 손목 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수형인에게 진정하라며 진정 시키고 있는 것만 보고 우리는 바로 나왔다.

 

: 하지만 L씨에 말에 따르면 소장이 들어와 있자 L씨가 소장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하자 옆에 있던 교도직원이 입 다물라며 욱박 질렀다고 말하고 있다...?

 

답 : 아니다 그러한 말은 들은 적이 없다 또한 만약에라도 그러한 것이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제지 하였을 것이다.

 

: 담당직원이 L씨에게 아주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하는데 알고는 있었는가...?

 

답 :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다시한번 직원에게 확인 하겠다 또한 믿을지 모르나 우 리 구치소에서는 직원 소양교육 시 어떠한 상황이 발생이 나도 수형자들에게 폭행이나 언행에 항상 각별이 조심 하라고 교육하고 있다.

 

: 구치소측이 피해자인 L씨와 폭행과 모욕 등에 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조 건으로 합의를 하였다는데 소 측은 인정 하는 것인가...?

 

: 앞으로 구치소측은 수형인들을 위해 어떤 변화가 있겠는가? 또한 담당 교도직 원들에게 어떤 조치가 취할 것인지 궁금하다...?

 

 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