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 반대운동을 펼쳐왔던 환경단체들과 종교계는 33km의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완공 시점에 즈음한 지난 23일, 새만금 갯벌에서 파괴와 죽음을 축하하는 시대의 일탈을 반성하고‘새만금 생명평화 기원제’를 연다.
이번 기원제는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 및 종교인,환경단체 활동가 및 회원 500여명이 참여키로 한 가운데 새만금 생명평화를 열기로 했다.
기원제는 이미 갯벌이 마르고, 조개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심각하게 전개되는 환경 재앙을 외면한 채, 방조제 완공을 축하하는 우리시대의 생명 무시와 개발만능주의를 성찰하고, 방조제 건설로 절명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생명평화 기원제를 환경단체와 종교계등을 중심으로 24일 부안군 해창 갯벌 및 새만금 갯벌 일대에서 죽어가화포 갯벌 탐방 (9:00-11:00, 화포 갯벌)을 실시한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 수문으로부터 가장 먼 거리에 있어, 이미 방조제 완성과 함께 마르고는 화포갯벌에 대한 조사활동 등의 식전행사를 포함하여 1부. 생명의 약속 남기기 (12:30-1:00, 해창 갯벌) : 갯벌 청소하기, 장승 정돈하기, 거전 갯벌에서 옮겨온 조개 무덤 쌓기 등과 2부순서로. 새만금 생명평화 기원제 (1:00-2:30, 해창 갯벌) : 생명의 노래(범능스님), 어민 발언, 미래세대 발언, 환경단체발언, 시낭송, 4개 종단별 기도(기독교 / 불교 / 원불교 / 천주교), 살풀이 굿, 새만금 생명평화를 위한 기원문 낭독 등이 준비 되어 있고 3부에는. 갯벌과 하나 되기 (3:30-6:00, 거전 갯벌) : 갯벌의 묵상, 갯벌 택시 이동, 거전 갯벌 주민의 삶 경험, 망해사의 삼배, 4부 순서로. 대화마당 (8:00-10:00, 부안 성당) : 주민, 참가자들과 함께 새만금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로 꾸며질 계획이다. 방조제 길이 33km 세계에서 제일 긴 방조제 새만금호의 완공은 또 다른 시화호, 화옹호의 탄생이다. 주요 참석 예정자로는 김원웅의원, 강기갑의원,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의장, 문규현신부, 수경스님, 김경일교무, 양재승목사, 윤준하 환경연합 대표, 김제남 녹색연합처장, 김혜정 환경연합 총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