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저널은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 보도자료를 인용하여 지난 14자 기사를 통해 중국의 3차 실업위기가 닥쳐 올 것을 예고 했다.
농촌에서 잉여 노동력에 의한 노동력 공급이 증가하고 대학졸업생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 2분기와 3분기 중국에서 심각한 취업난이 예상된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0일 밝혔다.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중국에서 새로 공급될 노동력이 1,700만명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그중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과잉 노동력이 1,40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도 10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와 3분기 중 심각한 취업난이 예상된다고 발전개혁위원회는 밝혔다.
발전개혁위원회는 농촌의 남아도는 노동력을 도시에서 전부 소화하기도 어렵고, 대학 졸업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생산설비가 남아돌고 있는 점 등을 추업난 가중의 원인으로 꼽았다.
외국과의 무역마찰도 중국의 취업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중국 전역의 대학졸업생 수는 413만명으로 2001년에 비해 3배나 증가하면서 취업부담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과중해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문화대혁명 이후인 1970년대말 지식청년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돌아오면서 절정에 달했던 1차 실업위기와 1990년대 국영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2차 실업위기에 이어 올해 3차 실업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실업위기는 실업인구가 어느 때보다 누적돼 있고 생산능력이 넘치는 상황이라 지난 1, 2차 실업위기 때보다 훨씬 가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에 현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모 대학의 이 모 교수는 국내에 불고 있는 중국 신드롬에 대해서 정부의 좀더 체계적인 분석과 정보가 필요 하다며 유학등 다방면에 대해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