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패류독소 전 해역에서 완전소멸’

진해만, 거제시 동부 등 부산시 연안까지 확대

지난 3월 7일 진해만 해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마비성패류독소가  21일 전 해역에서 완전히 소멸하였다.

 

23일 국립수산과학원은 16일~21일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연안해역에 대하여 마비성패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전 해역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7일 금년 들어 처음으로 진해만에서 발생한 마비성패류독소는 3월 14일 진해만 일부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였으며, 4월 중순~5월 중순 사이에는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이 진해만, 거제시 동부, 통영시와 남해군, 부산시 연안까지 확대되었다.

 

지난 4월 11일 부산시 다대포에서 금년 들어 가장 높은 4,504 ㎍/100g이 검출되었으며, 이후 점차적으로 감소하여 6월 초순에는 전 해역에서 기준치 이하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고 있던 거제시 동부연안해역과 울산시 연안해역에서도 검출되지 않아 전 해역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완전히 소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년에는 2010년도에 비하여 약 2주 빨리 패류독소가 검출되었으나 독소 함량의 최고치는 2010년도에 비하여 약 1/4.5로 낮았다. 또한, 소멸시기는 2010년도에 비하여 1주 정도 빨랐다.

 

그러나 남해 연안해역에 대하여는 패류독소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매월 1회 실시하는 정기조사는 계속 유지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