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합동분향소 "조문객 몰려"

"유라가 어린애를 유독 좋아했는데" 학우들 눈물

사고 직후 이본수 총장이 총괄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차린 인하대 측은 본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오후 6시쯤 학교 관계자 30여명이 먼저 분향했고 뒤이어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시 관계자들이 찾았다.
 
이날 분향소을 찾은 송영길 시장은 "사고 펜션이 건축허가상 제대로 된 건물인지 등을 현장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좋은 일로 갔다가 이런 일을 당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한편 장대 같은 비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분향소를 마련한 인하대 1층 합동 분양소에는 희생자들의 친구 등 지인들도 분향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고 김유라(20·생활과학부)씨의 남자친구는 "유라가 어린애들을 유독 좋아해서 캠프 가기 몇 주 전부터 너무 기대된다고 들떠 있었다."면서 "어젯밤에도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새벽 뉴스를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인하대생 사망자 명단


이경철(남 20세 전자전기 공학부)                 최민하(여 19세 생활  과학부)  

김재현(남 25세 선박해양 공학)                     이정희(남  컴퓨터 정보공학)

이민성(남  나노시스템 공학)                          신슬기(여 생활 과학부)

성명준(남 생명화학 공학부)                           김유라(여 생활 과학부)

최용규(남 21세 생명 공학부)                          김유신(남 20세 신소재 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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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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