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조직폭력배 659명 검거

인천 장례식장 집단난투극 국민불안.. 대대적 단속 나서

경찰청은 2일 지난 10월22일 인천 소재 장례식장 앞 노상에서 발생된 조직폭력배간 집단난투극 사건으로 국민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조직폭력배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법집행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0월24일부터 강력한 조직폭력배 집중단속을 추진, 1일 현재 659명을 검거하고, 80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폭력 집중단속 기간에 범죄유형별로는 폭력행사 65.9%, 경제침해범죄 9.7%, 기타범죄(도박.험금 편취.성매매알선등) 19.7%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굴신인사.위력과시등 위화감 조성 행위에 대한 경범죄처벌법(불안감조성) 적용, 20명에 대하여 스티커 발부를 하였다.

폭력행사는 이권장악을 위한 집단폭행, 유흥업소 갈취.폭행, 보복폭행, 폭력성향에서 비롯된 개인폭행 등이 대부분 차지하였다.

피의자의 범죄경력으로는 전과자(96.4%)에 의한 재범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9범이상이 54.8%로 높게 나타났다.
 
피의자 직업의 유형별로는 무직.기타(일용직 등) 등 생업유지에 필요한 일정한 직업없는 자가 77.3%이며, 용역업 9.0%, 운수업 8.3%, 유흥업 3.3%, 사채업 0.5% 등 차지하고 있으며 용역업의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대는 20.30代(74%)가 대부분이며, 활동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요검거사례로 지난 10월27일 경북광수대는 경주 보문관광 단지업소보호비 요구를 거절한 유흥업소를 상습 업무방해하고 주대 540만원을 갈취 및 집단폭력 행사한 경주지역 폭력조직 「통합파」 조직원 32명을 검거하고,이중 8명을 구속했다

서울 폭력계는 지난 11월 3일 조직폭력배 출신이 추종세력을 규합, 경비업체와 철거업체를 운영하며 재개발 추진위원장 선거에 개입, 집단폭력을 행사한 경비업체 대표, 재개발 추진위원장 등 57명을 검거, 이중 5명을 구속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1월10일 장거리 택시영업을 독점할 목적으로 조직성 폭력 「앞방연합파」 결성, 영업구역을 침범한 他택시기사 상대로 위력과시 폭행‧협박, 살인미수 및 불법대부, 사기, 도박 등으로 15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피의자 63명(구속 5명) 검거했다

전북남원경찰서는 10월26일~11월24일까지 지리산 일대 휴양림, 펜션, 가든 등에 도박장을 마련하고 전국에서 도박꾼 50여명을 모집하여 약 15억원 상당의 딜도박(아도사끼)판을 개장한 남원 폭력조직 솔벗파 부두목 양◌◌(48세,도박개장등21범)과 전문도박단 55명(남14,여42) 검거했다

경기2청 광수대는 10월7일~’11월4일까지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등 이권개입, 유흥업소 갈취(15회 2천만원 상당), 조직간 집단폭력을 행사한 「세븐파」 행동대장 유◌◌(30세,13범)등 53명(5명 구속) 검거했다

울산광수대는 11월1일 대중목욕탕에 출입하여 상반신에 새겨진 문신을 보여주며 이용객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울산 「신목공파」 고문 하○○(38세) 검거하는 등 대전 둔산경찰서는 11월16일 대중목욕탕에 출입, 상반신에 새겨진 ‘용’문신을 보여주며 불안감을 조성한 대전 「한일파」 두목 박○○(29세) 검거했다

이와관련 경찰청은 국민불안을 야기하고, 사회악으로 활동하는 조직폭력 완전소탕을 위해 조직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 조직폭력 집중단속 추진과 전국에 조직폭력 근절 추진단을 설치.운영중에 있으며, 공공장소에서의 굴신인사.위력과시 등 국민에 대한 위화감.공포감 조성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단속 중에 있다.

또한, 국민 만족과 수사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조직폭력수사 전종체제를 구축하고, 기업형 조폭 등 합법적인 활동을 가장한 불법행위에 대해서 발본색원할 방침이라는 것

특히, 서울.부산.대구지방청에 광역수사대를 개편, 조직폭력 전종수사팀을 확대 편성하고, 이권이 많아 전국의 조직폭력이 활동하고 있는 서울 강남권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조폭전종수사팀을 상주시켜 조폭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단계적으로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 조직폭력배 운영업소의 탈세여부와 자금을 추적하여 배후.지원세력까지 척결하고, 조직자금원 차단을 위해 범죄수익금 몰수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는 것.

이에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조직폭력배 척결을 위해서는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신고와 수사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피해자신고자의 비밀과 안전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