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보 일부 기자 막말 파문

공직생활 중 가장 수치스러운 일.. 기자윤리 땅에 떨어져

인천 옹진군 군민의 날 행사장에서 수도권일보 A기자의 막말을 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B모 과장에 따르면 “지난 9월14일 백령종합운동장에서 축구경기 중 한 주민이 쓰러져 응급처지를 하고 있는데 A기자가 운동장으로 갑자기 뛰어 들어와 제지과정에 일부 공무원하고 실랑이가 있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나에게 다가와 ‘과장 XXX 들아’ 직원들 교육을 이렇게 뿐이 못시키냐”며 심한 욕설을 하였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수천명이 운집해 있는 군민의 최대 축제행사장에서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공무원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해도 되는 건지 분노가 앞선다”면서 “수십년 공직생활 중 가장 수치스러운 일을 당했다”며 분개했다

또한 C모 기자는 “A기자가 술을 먹고 행사장에 설치한 천막에 방뇨하는 등 신분을 망각한 행위에 일부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면서 “이에 옹진군 출입기자단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영구제명조치 하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A기자는 “기자로서 현장상황을 취재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현장에 들어가는 과정에 B모 팀장이 ‘XXX들아 나가라’ 등 심한 말을 하여 항의과정에 마음을 삭히지 못해 일어난 일이고, 방뇨부분은 주민들이 볼 수 없는 텐트 후면으로 가서 일을 보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관련 B모 팀장은 “기자들과 가장 밀접한 홍보실 등에서 근무하면서 오랜 기간 알고 지내 왔고, 연령적으로 윗사람인데 어떻게 욕설을 할 수 있냐”며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