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황당한 엉터리 초등수사

피해자 문의...경찰관 그런일 있어냐 오히려 반문

인천남부경찰서 주안지구대의 엉터리 초동수사로 시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23일 새벽 3시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A모(여, 37)씨가 남구 주안7동 소재 주택가 주차장에서 갑자기 나타난 김모(남, 34)으로부터 성폭행이 의심되는 무자비한 구타당한 사건을 단순 폭행사건으로 입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게다가 이 사건을 목격하고 도망가는 김씨을 제압하여 112에 신고한 B모(남, 58)씨는 출동한 주안지구대 경찰에 인계한 뒤 목격자 진술을 하였지만 초등수사에서 이마저 묵살한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관련당국의 강력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9일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귀가하려고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내 앞을 가로막고 주먹으로 앞면을 때려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고 실신하였다는 것. 그리고 눈을 떠보니 병원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일 뒤 지구대에 이날 사건에 대해 문의를 하였지만 경찰관들이 그러한 사실이 있었냐며 황당해 하였다는 것.

또 이를 목격하고 김씨를 잡은 B씨에 따르면 주차장으로 올라가는데 살려달라는 여자의 비명소리를 듣고 동행자 C씨와 함께 뛰어 가보니 여자의 다리가 하늘로 향한 상태에서 쓰러져 있고 옆에 있던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우리를 보고 도망가기에 뒤를 쫓아 격투 끝에 잡아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하고 현장내용을 상세히 진술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구대 경찰관들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피해를 입고 사라진 피해자의 행방에 대해 수사조차도 하지 않고 연행과정에 김씨가 경찰관에게 반항하며 폭행한 단순폭행사건으로 경찰서에 인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시민 이모(여, 27 주안동)씨는 “주안7동 일부 지역은 어두운 곳이 많은데다 CCTV가 없어 많은 여성들이 밤길을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 제2의 범행이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엉터리 수사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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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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