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청 출입기자 도둑 ?

브리핑룸 경찰 2번 출동... 공무원 황당하다

옹진군청 일부 기자 간에 광고와 출입을 두고 힘겨루기에 나서면서 군 관련부서가 홍역을 치르고 있어 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실제로 K뉴스 등은 기자들을 규합, 기존 출입기자 중 J모 기자가 군청에서 나오는 모든 공고(광고)를 독식하고 있다며, 군청과 영흥화력발전소에 광고수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기존, 신규 출입기자간 마찰을 빚고 있다

게다가 K뉴스 등은 지난 6일 기존 출입기자들이 자신들의 출입기자 명단을 훼손하였다며 112에 신고, 경찰이 출동하는 등 브리핑룸에 CCTV 설치를 요구하며, 경찰당국에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시민들은 인권의 보루인 언론인들의 황당한 주장에 씁쓸해 하고 있다

12일 본지는 합동취재반을 구성, J기자와 군관계자에게 사실관계에 대한 인터뷰에서 J기자는 “사실여부를 군에 정보공개청구하면 밝혀 질 것이 아니냐”면서 “개인을 상대로 일부 기자들이 음해를 하고 있다”며 강력히 이의를 제기했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J기자에게 공고를 몰아서 줄 수 없을뿐더러, 군에 출입하는 기자가 J기자만 있냐고”고 반문하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잘라 말했다

또 영흥화력발전소 관계자는 “오늘 A모 기자가 찾아와서 기존 출입기자와 광고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였다”면서 “A기자의 요구에 대해 군과 출입기자 간의 원만한 대화가 있을 때 고려해 보겠지만 예산의 문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공무원은 “기자들의 광고 싸움에 일부 업무가 상당히 초래되고 있다”면서 “공문식 출입기자단 명단에 광고에 대한 설명 등을 요구하며 별도의 군수와의 간담회를 요청하는 등 세력화로 일부 부서에 대해 압박하는 것이 언론인들의 도리인지 묻고 싶다”며 지적했다

또 B기자는 “수도권지역 자치단체에서 일어나는 사태로 일부 신문사들이 임금을 주지 않고 있는데다 기자들에게 지역에 배포되는 배달료 수십만원에서 1백여만원을 책임지게 하고 있어 기자들이 광고수주를 위해 벌어지고 있는 일로 옹진군을 보면서 내 자신도 부끄럽다”면서 “악덕 신문사들에 대한 관련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