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터미널 이전 강력 반발

중구의회 남항 물류중심 외항 청사진마저 구민 우롱

“중구의회는 구민과 함께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대해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

 

인천중구의회는 ‘국제여객터미널 이전’과 관련, 20일 중구청 기자실에서 반대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김철홍 부의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8일 해양수산부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지정 변경사항을 고시하고 연수구 송도동 297번 일원에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부지 토지이용계획 수정계획에 대해 중구의회와 구민은 절대 용서치 못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그는 “중구의회 구민은 현재 개발계획이 추진되는 제3투기장은 당초 항만배후부지로 계획되어, 남항이 물류중심의 외항으로 개발될 것으로 믿었다”면서 “중앙정부의 구태에 의해 중구의 미래는 인천 유일의 관광특구지역이라는 명예를 무색케 하는 슬럼가 지역으로 전락되고 있다”며 구민과 강력 투쟁을 선포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중구의회 임관만 의장, 김영훈, 유명복, 김규찬, 이정재, 한성수 의원이 참석해 “중구구민은 수십년간 내항의 물류기능 때문에 온갖 악취와 비산먼지를 뒤집어쓰며 묵묵히 참아 왔다”면서 “그런데 해수부는 내년 6월부터 1.8부두를 중심으로 내항을 개방하고 재개발을 추진한다면서 예산은 한 푼도 확보치 않고 중구구민을 우롱하는 청사진만 발표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의원들은 “국제여객터미널의 남항 이전 계획은 반드시 재검토 되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중구는 신도시 위주의 개발정책에 밀려 시청, 경찰청, 버스터미널 등이 이전하면서 지역공동화 현상이 초래, 지역상권이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의원들은 “지역공동화 현상을 초래시키고 있는 중앙정부, 시에 대해 중구의회와 구민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대한 강력 이의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