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일부 농지 탈법 요새화

단속행정 강하자는 외면... 약한자는 쌍불?

인천남동구 남촌동 일부 농지지역이 불법이 판치는 난공불락 (難攻不落)의 철옹성 같은 불법 영업지역으로 요새화 되고 있다

11일 현재 남동구 남촌동 626-59, 31번지 등 일부 농지지역은 단속조차 비웃으며 수십년간 수십 동의 각종 불법 콘테이너 등이 적치된 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일부 농지지역에는 건축자재 야적 판매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관광버스들이 밤샘 주박차를 하면서 각종 기름 찌꺼기 등 유해물질이 남동구의 자연형 하천보전허브 천인 승기천으로 흘러들어가면서 하천일대가 죽어가고 있다

 

문제는 남동구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배짱 영업을 하고 있어 남동구청의 단속행정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이와관련 남동구청 관계자는 “무단전용하고 있는 일부 농지에 대해 농지법 위반 사실이 적발돼 행정조치 등 법적조치를 취한바 있다”면서 “해당 농지에 대해 처분을 유도하고, 이를 어길시 강력한 사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민 김모(40)씨는 “남동구청의 단속행정이 편중되어 있다”면서 “힘있는 자들에 대한 단속을 외면하고 있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접하면서 분노가 앞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