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인천 옹진군 6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따른 서해 5도 어업인 피해대책 관계기관회의’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갑자기 나가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한때 소동.
이에 기자들과 한 어업인은 기자들 퇴실요구와 관련하여 “기자들을 나가라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냐”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고성이 오고 갔다
이에대해 조윤길 옹진군수는 “어업인들이 요구하고 있는 13가지는 오늘 참석한 정부부처, 군관계자와의 원만한 대화를 이끌 수 있는 업무적인 일이 있어 보안상 부득이한 일이다”면서 “이번 회의를 원만히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기자들의 퇴실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한 어업인은 “기자석까지 마련해 놓고 회의를 개최할 수 없다는 것은 무슨 의도냐”면서 “2004년부터 올까지 10여년간 정부와 관련당국에 불법 중국어선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였지만, 어민들의 요구를 한 번도 들어 준적이 있냐”며 기자들 퇴실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국방부, 인천시 관계자 등 어업인 30여명이 참석해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어업인의 피해보상 등에 대해 마련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