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K-컬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20일 성황리 개장

평택호 한국근현대음악관서 한복 입고 기념촬영···퓨전국악공연 관람까지

 

[한국기자연대] 지난 20일 경기 평택시 평택호에 위치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평택시 K-컬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인 ‘평택호 감성나들이’ 행사가 성황리에 개장했다.


‘평택호 감성나들이’ 행사는 올해 평택시가 평택호의 한류관광 명소화를 위해 추진하는 K-컬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한복 입고 인생 한 컷’, ‘100년 전 소리 여행’, ‘풍류 아카데미 해금 체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하는 체험 이벤트다.


이날 오후 1시 화려하게 문을 연 ‘평택호 감성나들이’ 행사는 누리집(홈페이지), QR코드로 사전에 신청한 가족, 연인, 친구, 단체 예약자 등 사전예약자 300여 명이 참여해 북새통을 이뤘다.


‘한복 입고 인생 한 컷’은 반려견까지 한복을 입어 보고 전용사진관에서 셀프 사진촬영까지 할 수 있는 이색 전통문화체험으로 외국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후 3시부터는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현대적 감각의 퓨전국악 공연인 ‘100년 전 소리여행’도 함께 진행됐다.


근현대음악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전통연희집단 ‘범나비’와 퓨전국악팀 ‘RC9’가 신나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평택호 감성나들이 참가자들과 평택호를 찾은 나들이객 400여 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진위해밀-i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20여 명이 참가해 해금과 한복체험, 공연 관람에 이어 깜짝 합창을 선보이며 신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 최 씨(43세)는 “평택호에서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려고 한복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퓨전국악 공연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흥겹게 볼 수 있는 무대여서 더 좋았다”며, “가족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이런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물론 평택호를 한류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