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의회 A의원이 일부 공무원에게 3차례에 걸쳐 개인의 감정이 담긴 협박성 문자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동구의회 A의원(새누리 당)은 지난 7일 오전 9시경 일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참 좋은 세상을 공직자로써 부끄럼 없는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오늘로써 공직자로써 지금까지 해 오신 일에 오점을 남기시는 것입니다” “의원을 그만 두는 일이 있더라도 용서 할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으로 3차례에 걸쳐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A 전 의원은 “공무원에게 협박을 당했거나, 공무원이 부정을 저질렀거나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신이 제대로 박힌 의원이라면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의원만 되면, 특권을 가진 양 돌변하는 모습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최근 동구의회를 보면, 동료의원들과 동조를 하는 것도 정도가 지나치면 ‘그 나물에 그 밥’ 이라는 평을 들을 수밖에 없다며, 이 시점에서는 개인 간에 빚어진 일은 각 개인이 해결하도록 하고, 명분 없는 다툼에 동조해서 구민들에게 오해를 받지 말고 공과 사를 구별하여, 주민에게 칭송받는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뒤이어 주민 B모(여)씨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며“이러한 행동들이 주민이 뽑아준 의원이 해야 하는 행동 인지를 돌이켜보고, 심판도 다음에는 주민들이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다수의 공무원들은 “의원의 신분으로 질책도 할 수 있고, 격려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공직자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이유를 밝히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합동취재반은 A의원이 “의원직을 걸고서 까지 용서 할 수없는 이유”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연결되지 않았으며, 문자까지 남겼으나 이에 대한 답변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