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목합지뢰 도발사건으로 남,북간 무력충돌이 예상되는 시점에 연수구 상황실은 국가 안전에 침해를 가할 수 있는 불특정인 음식점배달원에게 음식을 시켜 먹고, 국가의 안위는 아랑곳 없이 잠을 자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28일 주민 김모(연수동, 42)씨는 "국내 최대 규모의 LNG 시설 등 위험시설물들이 산재되어 있는 연수구의 국가위기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보안당국과 관련당국은 강력한 감사를 통해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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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여성종합신문 정원기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5시경 을지연습 첫날 연수구 상황실에 송도신도시에 소재한 LNG 기지에서 가상 피폭상황이 접보된 사실을 접하고 구청 지하에 위치한 상황실을 찾아다는 것.
그러나 상황실에는 을지연습을 지휘, 감독해야 할 간부들은 자리를 비웠고 하위직 공무원과 일부 타 기관에서 나온 직원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잠을 자고 있는 가운데 음식배달원들이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상황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는 것.
이에 정 기자가 취재에 나서자, 다급히 달려온 공무원이 3급 비밀 시설이라 들어 올수 없다면서 정 기자의 오른쪽 주머니 있는 기자증을 강제로 뺏어 확인하고 몸을 수색하는 등 폭언과 함께 언론 비하 발언을 하며 강제로 정 기자를 밖으로 끌어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 정 기자가 음식배달원은 상황실을 들어 갈 수 있냐며 항의와 함께 답변을 요구하자, 묵묵부답을 일관하였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정 기자는 “인천 연수구 관내의 경우 LNG 정유시설 등 위험시설물들이 밸트식으로 휘감고 있는 지역으로 전쟁 발발 시 최악의 시나리오가 가상되는 심각한 보안지역이다”면서 “LNG기지 폭발 첩보 긴급 전령이 떨어 졌는데도 아무도 관심이 없는 연수구의 작태에 대해 관련당국의 강력한 실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연수구 관계부서는 "신원도 밝히지 않은체 당시 상황실에 대해 사진을 찍어 마찰이 있었다"면서 "음식배달원이 상황실로 들어간 것은 사실이 아니며 주문한 음식을 밖에서 배달원에게 직원이 받아 상황실 근무자에게 전달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