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도 영혼도 없는 유리 각 속에 갇혀, 뭇 남성들의 노리개 인형일 뿐입니다"
한 윤락여성의 피어린 한마디..
인천 남구 숭의동 일명 '옐로우하우스' 집장촌은 오늘도 사법당국의 단속조차 이루워지지 않고 있어 불야성을 이루며 남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19일 밤 10시 본지 취재결과, 20여 곳이 울긋불긋 네온싸인 불야성을 이루며 유리각속에서 짙은 화장을 한 여성들이 이곳을 찾는 남성들을 끌어당기며 영업을 하고 있었다
A 여성에 따르면 "정부, 자치단체, 경찰, 언론 등 각급단체에서 윤락업소에 대해 강력 단속 등 번들한 대응, 대책방안을 발표하고 있지만 우리는 믿지를 않았다"면서 "성매매방지법이 시행 된지 11년이 지나고 있지만 찔금 단속하고 마는 사법당국, 자치단체 등의 행태가 오히려 이곳 여성들을 지옥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단속의 의지도 없는 말뿐인 정부와 사법당국의 행위에 우리 여성들은 직업소개소 등에서 놓은 덫에 말 할 수 없는 노예가 되어 육체는 만신창이가 되고 영혼마저 팔고 있다"며 가슴을 부여잡았다
이와관련 이 여성들의 재활을 돕고 있는 여성단체 K씨는 "집창촌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강제적으로 방 인테리어를 하게 하고, 성형을 종용하여 수천여만원 빚을 떠않게 만들고 있다"면서 "여기에 커피, 휴지, 콘돔. 건강음료 등 윤락에 필요한 소모품들도 여성들이 업주에게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어 빛 더미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매수자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받기 위해 마담, 현관알선자(일명:삐끼)에게 잘보이기 위해 이들이 종용하는 고가의 드레스, 화장품 등을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며 이중삼중의 빚더미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며 처절한 여성들의 하루생활을 전했다
특히 "문제는 업주들이 법망을 피하기 위해 직업소개소를 통해 여성들을 데리고 오고 있다"면서 "그리고 업주들은 업소 간 연계를 갖고 직업소개소를 통해 이동시키면서 빚을 갚게 하고 있어 이동과정에 또다시 빛을 떠안으면서 엄청난 빛에 족쇄가 채워진다"며 관련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여성들과의 면담 등에서 많은 이들은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매번 확인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그곳에서 나와, 우리 여성단체에서 재활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는 여성들이 90%에 이르고 있다"며 미온적인 정부, 관련기관 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B여성은 "5명의 자녀를 낳고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화장기 없는 소박한 여자로 살고 싶다"면서 "그곳의 여성들의 짙은 화장얼굴의 삶은 너무 불쌍하고, 처절해 눈물이 앞선다"며 눈시울 붉혔다
이어 이 여성은 "정부에서 재활을 위해 지출하는 돈은 작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의 끈이 되고 있어 많은 여성들이 그곳에서 나오기 싶어 몸부림을 치고 있다"면서 "제발 정부당국과 사법당국은 처절하게 울부짖고 있는 이 여성들을 살려달라"며 통곡했다
이에 본지 등이 합동취재에 들어 가자 관할 지구대에 관계자는 “지역순찰 등 주,야로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서겠다”면서 “단속은 목차단 등 관할지구대에서 조치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며 그리고 관할서와 지방청 등에 보고하여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