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10만 송이 튤립 물결

관광객들 그윽한 향기와 화려한 자태에 탄성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그윽한 향기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튤립이 만개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군이 지난 2009년부터 백령면 진촌지구 내 31ha에 밀, 보리와 함께 지면패랭이, 국화, 코스모스, 튤립 등 경관작물과 간척지 주변에 탐방로와 쉼터를 조성, 수도권 관광객들의 환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간척지 일대에 심은 튤립 10만개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형형색색으로 백령도를 물들이고 시선이 닿는 곳 마다 화려한 봄날의 향연이 펼쳐져 관광객과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백령도 진촌지구간척지는 튤립에 이어 5~6월에는 밀·보리밭의 아름다운 푸른 물결, 7~8월은 여름을 알리는 네마장황, 수단그라스, 9~11월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황화코스모스, 국화 등을 감상 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령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시 오고 싶고 추억이 있는 백령도를 조성하기 위해, 간척지에 좀 더 다양한 경관작물을 재배하여 사계절 아름다운 백령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