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경찰본부 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3일 오전 11시14분 인천 중구 작약도 선착장 앞 건물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해상에서 경비중이던 공기부양정 1호와 P-127정을 신속히 현장에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소방차가 접근할 수 없는 인천 월미도 앞바다 작약도 섬 주택가옆 목재야적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불이나자 인천해경, 중부소방서, 용주호 직원 등 민관합동으로 화재진압을 했다. 이 불로 공사용 자재는 거의 전소되었지만 잔불들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가고 있어 공기부양정 보유 소화기 8대와 P-127정 보유 CO2소화기 3대 등 총 11대 소화기를 사용 오후 12시40분경 화재를 완전 진압해 산불이 일어나는 것을 사전 예방했다.
인천해경관계자는 공기부양정은 “수면 위 고속항해가 가능하고 공기부양을 통한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밀물로 인해 서해안 갯벌에 빠진 관광객 및 해안가에 고립된 낚시꾼 등 많은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많은 봄철을 맞아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맞춤형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