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박남춘 시장 ‘인천특별시대’ 시정철학 시민들 외면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해바라기 정책자료 시민 공감대 잃고 있어

인천시, 주요부서에서 쏟아지는 ‘해바라기성 정책 보도자료’가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정보로 치적에만 급급해 사전 조정, 취재 등을 거치지 않은체 그대로 시민들에게 공표되고 있어 박남춘 시장의 ‘인천특별시대’ 시정철학이 시민의 공감대를 잃고 있다.



지난해 11월21일 ‘제251회 인천시의회(제2차 정례회’에서 신은호 의원이 박남춘 시장에 질의한 내용을 살펴보면 시가 재래시장 등 소상공인들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처너카드’가 공무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며,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이 되기를 간곡하게 원한다며 질의했다.

 

박 시장은 신의원의 간곡한 질의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변한 뒤 ”5급 이상은 88,6%가 쓰고 있는 반면 6급 이하는 여전히 11%에 머물고 있어 실행에 옮기기에 어떻게 할 건지를 계속 문제를 제기를 하고 있다“고 밝혀, 시의 대대적인 홍보와는 달리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은호 의원, 박남춘 시장, 질의 답변>

 

특히 박 시장은 ”상인들이 아직도 인천너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나 필요를 느끼지 않고 또 준비도 안되어 있다“고 답답함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시장이 말한다고 해도 공직들이 실제로 같이 해주지 않으면 사실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고 답변, 조직장악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박 시장의 허약한 리더쉽을 드러냈다.

 

이 같은 사실은 신 의원의 질의에서 인천시 본청 직원들의 인처너카드 사용비 90%가 대형할인마트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공무원들의 인식이나 사고가 바뀌지 않으면 정책을 실현하는데 효과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시의 주요부서들의 상당부분 보도자료는 치적에 급급한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홍보자료로 시민의 눈을 가리고 민선7기 주요성과로 보고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A 씨는 ”정치인에 앞서 인천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장이 공직자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수 없다는 가벼운 처신에 실망감을 넘어 허탈감이 든다“면서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세계적 도시 인천수장으로서 한마디, 한마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납득이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정치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들에게 공분을 사고. 상처를 주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반문한 뒤 ”시민의 손으로 뽑은 단체장의 허약한 모습을 보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의 정책방향이 어디로 갈지 걱정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에 관해 출입기자 B씨는 ”공직문화가 대부분 수십년간 현장정책은 뒤로 한체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해바라기 정책자료로 단체장의 치적과 자신들의 치적에 열을 올리고 단체장과 시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면서 ”단체장의 경우 3년차에 접어들면 공직문화에 자연스럽게 휩쓸리면서 그늘막을 치고 자신의 치적에만 급급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접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