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中선박 나포 고속단정 레이더반사기 설치

- 인천해경, 불법조업현장 초기진압 등 안전 확보기대 -

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올해 들어 28척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나포하기 위해 500톤급이상 대형경비함정 고속단정 10척에 레이더반사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서해 배타적경제수역과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나포시 경비함정에서 고속단정을 하강하여 중국어선에 접근할 때 고속단정이 경비함정 레이다에 탐지되는 거리가 최대 3.9마일 밖에 되지 않아 도주하는 중국어선 나포를 위해 고속단정이 경비함정으로부터 멀리 떨어질 경우 현장지휘통제 등 나포작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인천해경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고속단정에 레이더반사기를 설치하고 2개월 동안 2차례의 성능시험과 함상토론회를 거친 뒤 실제로 5차례 중국어선 검거시 사용해 효율성이 최종적으로 입증되었다면서 안개가 끼거나 야간운항시 레이더반사기가 설치되어 있는 소형선박은 대형선박의 레이더 화면에 쉽게 노출되므로 대형선박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충돌방지를 위해 피할 수 있고 레이더반사기가 설치되어 있는 선박이 조난 될 때 구조대가 조난선박을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더반사기를 고속단정에 설치하면 경비함정 레이다 탐지거리가 2배정도 늘어난 최대 7.3마일로서 중국어선 나포 초기진압 등 비상사태발생시 경비함정의 신속한 기동으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고속단정요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