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주안7동 사물놀이 팀은 주말을 맞아 부평구 산곡동의 협성양로원을 방문해 민요 및 사물놀이 무료공연을 실시했다.
이날 양로원 생일잔치의 축하공연으로 평소 고요한 사찰 같았던 양로원이 시끌벅적해졌으며 이곳에서 거주하는 50여명의 노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고, 흥겨운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즐거워했다.
한 할머니는 “우리 장단이 최고야!!” 라며 너무 기뻐했고 양로원 측도 먼 곳까지 와서 공연을 해준 사물놀이 팀에게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된 공연은 “앵콜”의 연호와 함께 성황리에 끝났다.
사물놀이 팀은 8년 전 십여 명의 주부단원으로 구성해 현재 20여명의 단원이 민요, 풍물과 난타까지 공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팀으로 각종 구 행사 및 사회봉사를 위한 무료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사물놀이 팀 관계자는 올해는 이번 공연 외에도 이미 연수구 소재 사할린 복지관 공연을 실시해 작은 사랑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무료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