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까지 서민들의 애환과 향수가 깃들어져 있던 전통 5일장이 최근 대형할인점의 등과 함께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후덕한 인심과 구수한 사투리, 약장수의 입담 등 우리 향토의 색깔이 짙게 묻어나며 사람냄새 가득했던 5일장이 빠른 속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수도권에서 드물게 5일장이 열리고 있는 강화도지역에는 현재 풍물시장을 비롯해 내가시장, 화도시장, 길상시장 등 4곳에서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며 소규모로 5일장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강화도에서 가장 큰 규모로 5일장이 열렸던 풍물시장은 최근 초현대식 건물로 바뀌면서 그마져 추억의 향수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특히 강화도 전통5일장은 고려의 천도와 역사를 함께 해오면서 끝없는 외침과 모진풍파 속에서도 800년을 꿎꿎이 지켜왔으나 강화군이 지난해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재래시장을 폐쇄하면서 강화도5일장은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에 앞서 강화군은 지난2005년 내가면 소재지 구 버스터미널자리에 매월 1일과 6일 지역 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5일장을 개장했다. 그러나 내가5일장은 강화군의 당초 기대와는 달리 겨우 노점상 2,3곳만 쓸쓸하게 자리
인천시 강화군은 진달래 개화시기를 맞추어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고인돌 광장과 고려산 일원에서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를 개최한다. 강화군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고려산 인근 군부대 및 주민단체 등 민․관․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색다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존 축제의 동(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靜)적인 분위기로 진달래꽃 축제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려산 정상과 고인돌광장에서 아담하게 전시되는 문화예술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진달래 향기와 더불어 문화예술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달래꽃 축제가 열리게 되는 ‘고려산’은 해마다 10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며,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천축조사가 이곳에 가람 터를 찾던 중 정상 연못이 피어 있는 오색 연꽃을 날려 하얀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를, 노란 연꽃이 떨어진 곳에 황련사를, 청색은 청련사, 적색은 적석사, 흑색이 떨어진 곳에 흑련사를 지었으나 청련사 만은 조사가 원하는 데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원통암’이라는 암자를 지었으며 현재는 3개 사찰과 1개의 암자가 1600여년의 역사를 지
최근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 강화 을)의원이 살생부명단을 실명으로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경재 의원은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강화에서 지역 주재기자들에게 한나라당 살생부명단이 담긴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했다. 이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공천심사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한나라당 내에서 ‘살생부’ 라는 것이 나돌았으며, 자신도 그 명단 중에 끼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살생부 명단에 들어있는 후보자 중 몇 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탈락되었으며 그 적중률은 무려 81%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남은 몇몇 후보는 실세와 동문이거나 또는 충성맹세를 한 사람들이며 그렀지 않은 사람들은 모조리 숙청당했다고 말했다. 이경재의원이 실명으로 공개한 살생부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덕룡(서울 서초 을). 안택수(대구 북구 을). 김석준(대구 달서 병). 윤두환(울산 북구). 이재창(경기 파주). 임인배(경북 김천). 권오을(경북 안동). 김양수(경남 양산). 박성범(서울 중구). 고진화(서울 영등포 갑). 정형근(부산 북. 강서 갑). 고희진(경기 화성). 고조흥(경기 연천. 포천). 엄호성(부산 사하 갑). 박종
강화 교동연육교 건설사업 공사입찰방식과 관련해 인천시가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유천호 의원(강화군)은 5일 시의회에서 인천시가 국가계약법시행령 제94조 즉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고 강화군을 상대로 낙찰자 결정방식을 종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유 의원은 또 “강화군이 지난해 말 교동연육교 입찰방식에서 교동연육교는 남과 북이 마주보고 있는 상징성을 고려해 예술성 등이 확보된 ‘확정가격 최상설계방식’으로 입찰방식을 적법하게 확정했는데도 인천시가 이를 무시하고 ‘설계점수조정방식(3안)으로 바꿔 라며 강화군수 앞으로 공문을 발송하는 등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강화군이 인천시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으면 향후 기본설계 심의 등 일련의 절차에 대해 협조를 하지 않겠다며 강화군 측에 협박성 강요를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화 교동연육교 사업은 교동면 봉소리 군도11호선과 양사면 인화리 국도48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3.44㎞로 2008년에 공사를 착공해 오는2012년까지 약 4년간 총 9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역사도시의 개발과 보존을 위한 유네스코 워크숍이 7일부터 15까지 9일 동안 8개국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 로얄호텔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워크숍은 캐나다의 몬트리올 대학과 유네스코가 합의하여 2003년에 개설한 역사도시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로 도시디자인을 위한 전문가들의 시각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결집되는 연구의 산실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009년 <도시엑스포>와 <2014년 아시안게임>을 시점으로 21세기를 대표하는 “명품도시 인천”의 도시이미지 구축은 물론 강화도를 유네스코 역사문화도시로 등재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서 세계 유네스코 도시경관디자인 분과에서 주최하는 2007년 강화도 워크숍을 유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유네스코 강화도 워크숍은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이태리, 튀니지, 모로코, 레바논 등 8개 국가의 도시경관디자인 전문가와 48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강화산성 경관 조성과 도시이미지 구축 전략 등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도시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유네스코 도시경관디자인 분과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협력대학으로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백승국 교수)와
전교생이 29명인 삼성초등학교(인천시 강화군 소재)는 2007학년도가 되면서 학생 수가급격히 줄어들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교사와 원어민 외부 강사가 지도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 특기를 발견하고 개발시킬 수 있는 방과후학교 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초등학교 학생들은 생활영어회화부를 비롯해 사물놀이부, 한자부, 논술부, 컴퓨터부, 보육교실과 강화군청 문화예술사업 지원으로 운영하는 미술부 등 소규모 농촌 학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활동에 전교생 29명이 1일 3-4시간씩 참여하고 있다. 이는 학원 하나 없는 열악한 지역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사교육을 대신해 주자는 취지로 작지만 내실 있는 공교육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학교장 이하 학교 교사들의 의지만 있다면 공교육만으로도 학생들의 특기에 대한 열정을 흡수할 수 있다는 확신도 함께 심어 주고 있다. 오후 늦게 방과후 학교 활동을 마치고 함박웃음을 머금으며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교실을 나서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엿볼 수 있었다. 많은 사교육 속에서도 꿋꿋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해 가는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