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안성 골프장 로비 관련, 부동산 컨설팅업체 구속
17일 수원지검 특수부는 경기 안성시 미리내 성지 일대 골프장 인.허가 로비 의혹을 일삼아온 김모씨(52.S개발 전 대표)와 조모씨(55.안성시 비서실장)를 뇌물 취득혐으로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정철)에따르면 서해 종합건설이 S개발 김모씨를 통해 이모씨 부동산 컨설팅 업자에게 3000만원을 건넨 돈이 안성시 비서실장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뇌물취득 혐으로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 2003년부터 안성지역 일대에서 각종 인.허가 대행업을 담당하는 부동산 컨설팅업체를 운영 하면서 이동희 안성시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조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이 누구에게까지 전달됐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김형준 기자
- 2007-10-17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