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원 비상활주로 이전 공식 합의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이전비용에 대해 지난 달 2일 실무합의를 이룬 경기도와 공군, 수원시, 화성시가 공식합의서에 서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종헌 공군참모총장,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은 5일 오전 9시 신관1층 회의실에서 수원비상활주로의 대체시설을 수원비행장 내로 이전하고 완공과 동시에 현재의 비상활주로를 해제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4월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가 공군본부에 수원비상활주로 이전을 공식 건의한 후 1년 6개월 만에 이뤄진 최종합의이다. 이날 합의서에 따라 공군은 수원비행장내에 대체 비상활주로 건설 사업을 오는 2013년까지 조기 완료토록 노력하고, 공사에 필요한 200억원의 비용은 경기도 40%, 수원시 40%, 화성시 20%의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공사완료와 동시에 수원시와 화성시에 걸친 2.7km구간의 비상활주로는 즉각 해제될 예정이며, 경기도와 2개시는 2013년까지 공사비를 연차별로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합의서에는 대체 비상활주로에 고정용 항공등화를 설치하지 않고, 평시에는 일반목적의 비행훈련을 하지 않음을 명시하여 추가 소음피해에 대한 일부 주민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수원비상활주로
- 경기/성성렬 기자
- 2011-10-05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