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는 17일 현재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하여 거쳐야 하는 7단계의 절차를 대폭 축소, 3∼5단계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도로교통법 개정안’과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전면허취득절차가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여러 단계의 시험을 거쳐야 하는 등 국민에게 불편한 제도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법제처에서 추진 중인 “국민불편법령개폐사업”의 핵심과제로 지정, 지난 2008년부터 그 개선을 주무부처인 경찰청과 함께 추진하여 왔다. 실제로 최근 전라북도 완주군에 거주하는 68세의 한 할머니가 950번의 도전 끝에 5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쓰고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례와 같이 앞으로는 운전면허시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의 노력이 대폭 절감되어 주민등록증에 이어 ‘제2의 신분증’으로 사실상 통용되고 있는 운전면허증의 취득이 쉬워질 전망이다. 이번 운전면허 취득절차가 간소화 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현재 7단계인 운전면허시험장에서의 면허취득은 3단계로 축소된다. 교통안전교육은 강의, 시청각교육 등에 의한 3시간 유료 교육이던 것을 시청각교육 중심의 1시간 무료 교육으로 개선하면서, 학과시험 직전
서울 시내의 점포 보증금이 평균 335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과 달리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점포 임차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올 상반기 들어 자사에 매물로 등록된 서울소재 점포 중 주소 정보가 입력된 점포 4794개의 임차보증금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소재 점포들의 올 2분기 평균 보증금은 47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5106만원에서 335만원(6.56%) 하락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져오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서울 소재의 점포 보증금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계속 떨어진 끝에 지난해 2분기 4285만원으로 바닥을 쳤고 지난해 3분기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3개 분기 연속 상승하던 중이었다. 이와 같은 보증금 하락세는 점포의 주요 임차수요인 자영업자들이 내수경기 침체로 창업 계획을 미루면서 점포 임대시장이 썰렁해졌기 때문. 즉 실질적인 점포 임차수요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점포를 임차한다 해도 대부분 수익성이 검증된 핵심 상권으로만 수요가 몰리고 있어 이를 제외한 동네 상권 등지에서는 임대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24일 저녁 6시 경기도청에서 ‘수출상담회 및 수출계약체결식’을 갖고 9개국 해외 농식품 바이어와 1,100만달러 상당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22일부터 나흘간 농수산물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와 함께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중국 등 9개국 12업체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서 거둔 성과로,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계약한 592만달러(68억원 상당)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 행사는 도가 매년 5~6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우수 농식품 생산 현장을 보여주고 현장 계약을 맺는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57개국 90명의 바이어가 97,820만 달러 규모의 경기 농식품을 사갔다.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의 ‘민한 통상’은 (주)상경비나의 김, 인삼, 차류 등을, 아랍에미리트 ‘천사마트’에서 (주)삼진글로벌넷의 면류, 떡류 등을 각각 200만, 150만달러 어치를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차류를 수입하기로 한 중국 관계자는 “한국 전통차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적합한 생산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도 초청행사를 통해 생산현장과 제품의
부천시가 ‘2011년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을 6월 1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접수한다. 사업기간은 7월 5일부터 9월 23일까지이며 추진사업은 자체사업으로 정보화· 생산성·공공서비스·환경정화사업 등 4개 분야에 총 350명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18세 이상~28세 이하 청년층 실업대책추진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30%가 청년층 대상사업에 우선 사용된다. 신청자는 신분증, 의료보험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공공근로사업신청서와 구직 등록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만18세 이상으로 △구직등록을 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고등학교 및 대학(교)졸업예정자 △방송통신대학생 및 야간대학 재학생 또는 대학휴학생 △0.1㏊이하의 농지 경작자나 그 배우자 △6개월 이상의 무급휴직자 △최근 3개월간의 월평균 연금수령액이 가구별 최저생계비 이하인 자나 그 배우자이다. 그러나 ▷실업급여 수급권자 ▷1세대 2인 이상 신청자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 ▷정기적 소득이 있는 사람이나 그 배우자 ▷전업 농민이나 그 배우자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공근로 일급은 35,000원이며 공통적으로 1일 3000원
부산 도심에서 여대생 차량을 고의로 추돌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로 쫓기던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3일 밤 경남 밀양 소재 김씨 내연녀 이모집에서 은신해있던 여대생 납치. 강도 피의자 김모(52)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경 부산진구 범전동 송공교차로에서 A(19)양이 몰던 승용차를 고의로 추돌하고 A양 차량으로 접근하여 합의를 보는 척하다 강제 납치, A양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지급기에서 64만원을 인출하고 시내 근처로 A양을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5시경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우연히 만난 박모(40.검거)씨에게 "자신을 도와주면 하루에 5―10만원을 주겠다"며 범행에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김씨를 동일범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할랄 산업이 2조 달러 규모의 신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OTRA가 최근 발간한 ‘16억 할랄(Hallal) 시장을 잡아라’ 보고서에 따르면, 할랄 산업이 식품류에만 그치지 않고 최근 의약품, 화장품, 관광, 물류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규모가 약 2조 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랄(Hallal)’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할랄 제품에는 돼지고기나 알코올 성분이 일절 없어야 하며, 소, 닭 등 허용된 고기도 할랄식으로 도살한 것만 인정된다. 할랄 산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식품 분야는 최근 들어 할랄 인증을 받거나, 할랄 기준을 적용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할랄 인증을 받은 재료에서 추출한 타우린 성분을 활용한 메카 콜라(Mecca Cola), 할랄 기준을 100% 적용한 식품 첨가제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콜라겐 등 동물성 성분과 알코올이 첨가되지 않은 할랄 화장품이 무슬림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할랄 화장품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데도 시장규모가 약 5억 6천만 달러에 달하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KOTRA 오응천 두바이 총괄 센터장
경기도, 민자도로 통행료 부가세 면세건의 민자도로 통행료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현행법이 불공평하다며 경기도가 정부에 부가가치세 면제를 건의했다. 도는 한국도로공사 등 정부재정으로 설치한 도로의 통행료 세금은 면제시켜 주면서 정부가 보상비를 내고 민간사업자가 설치한 민자도로에는 통행료 세금을 부과하는 현행 제도는 이용자들의 부담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조세형평에도 어긋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민자도로는 정해진 운영 기간(보통 30년)내에 도로를 설치한 민간사업자가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구조다. 따라서 정부가 설치한 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높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통행료가 높다보니 이용자들이 도로 통행을 기피하게 되고, 줄어든 통행량은 고스란히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부담으로 돌아간다는 것. 민자사업자 유치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일정 수준의 통행량을 보장하고, 통행량이 부족할 경우 부족분을 지원하기로 한 제도(MRG. 최소운영수입보장) 때문이다. MRG제도는 지금은 폐지됐지만 MRG제도 폐지 이전에 건설된 민자도로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부의 보조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민자도로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은
대구 동구 신천3동 56-1번지 일대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에서 내다버린 각종 산업페기물 수십t이 그대로 방치되고 관련당국의 단속이 시급하다. 주민 A모씨에 따르면 “주변 사무실에서 내다버린 각종 쓰레기로 인하여 주변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면서 “이에대해 시청 등에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단속조차 나오지 않는 등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개발 목적에 있는 건물을 (주)팍시안측에게 임대하여 임대료를 주고 사용하여 오던 중 학교 이전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교육과정에서 나온 건축폐기물을 임시로 주변 토지에 적재하였다”면서 “이 과정에 학교 이전에 따른 폐기물 여부에 대해 팍시안 관리부장 장모씨에게 문의한 결과, 5백만원이면 폐기물 처리를 본인이 해주겠다고 하여 지급한 상태라”고 답변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시급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본보는 관련당국인 동구청과 전화 인터뷰에서 A팀장은 “현장에 나가 진위여부에 대해 파악을 하겠다”면서 “제보기관인 한국기자연대에 연락을 주겠다”고 답변했다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있는 제품을 건강식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성분인 ‘실데나필'(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있는 가짜 ’비바일라‘ 제품을 식약청 공식인증 건강식품으로 속여 판매한 이모씨(68세)등 17명을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적발(11명 불구속 송치, 6명 수사 중)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산 ‘비바일라’ 제품 2kg을 수입하여 적합판정 받은 제품은 그대로 업체에 보관하고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을 첨가하여 불법 반입한 제품을 마치 식약청에서 공식 인증한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불법 반입한 ‘비바일라’제품을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천연생약 100%, 면역력증진, 강한체질개선제, 남성 정력강화 제품” 등으로 광고하여 총 5,798캡슐, 7천6십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식약청은 판매중인 제품 179캡슐(230만원)을 압류조치 하고 유통된 제품에 대하여 회수명령을 내리는 한편 관할관청에 행정 처분 하도록 통보하였다. 이에대해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 가짜 발기부전치
내년 말, 고덕천이 ‘수변공원’ 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메마른 고덕천을 홍수예방위주의 하천이 아닌 물놀이와 산책이 가능한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내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고덕천은 한강 최대 홍수위에 대비해 하천제방이 높고 수로가 깊어 시민들의 하천접근이 불편했다. 수변 공원으로 새롭게 재단장하는 고덕천은 상일2교~고덕교~한강합류부 총 3.6km로, 전 구간에 자 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지하에는 하천 박스를 설치, 아파트 단지 바로 앞까지 하천을 끌어들여 주거지와 하천이 일체화 된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덕천 수변공원 조성 사업은 강일2지구 택지 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생활하수 유입이 근본적으로 차단되도록 ‘이중하천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다. 고덕천 바닥에 박스를 설치해 많은 양의 비가와도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고 박스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고덕천에는 정화된 한강물(하상여과수)을 끌어올 예정으로, 이렇게 되면 항상 맑은 물이 흐르게 돼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다. 고덕천 산책로 주변에는 여울과 소를 만들어 물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거닐 수 있도록 하고 제방에는 느티나무·벗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