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두천 A교직원 1억1천만원 꿀꺽
거액의 학교 비품구매 경비를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로 동두천 모 중학교 교직원 A(31)씨가 동두천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 4월부터 8월초까지 동두천시의 한 중학교에서 세출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학교 비품 구입 명목으로 40차례에 걸쳐 공금 1억1천5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A씨는 학교 법인통장 기재내역에 비품 대금으로 작성한 뒤 자신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했고, 비품 거래처에 차후 대금 지불을 약속하고 비품을 받아 학교 측의 의심을 피했다.”고 덧 붙였다. A씨는 경찰에서 "대부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학교 측은 지난 8월 중순부터 A씨가 잦은 무단결근을 하자,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범행을 적발, 경찰에 고발했다.
- 동두천/김수홍 기자
- 2011-10-12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