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감성과 전통을 실은 프리미엄 관광열차‘해랑’남원에 멈추다

 

[한국기자연대]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달리는 레일크루즈 관광열차 ‘해랑’이 감성도시 남원에 정차한다.

 

남원시는 이를 단순한 정차가 아닌, 전통과 예술을 품은 고품격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고, 6월부터 시작한 해랑열차는 12월까지 총 56회 운영을 통해 약 7,000명의 프리미엄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해랑’은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고급형 관광열차로, 호텔급 객실과 프라이빗한 서비스, 전국을 잇는 테마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국일주 2박 3일 정규 코스는 서울에서 출발해 첫 정차지인 남원을 시작으로 순천–부산–경주 등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남원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방문지로 포함되며,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감성 코스, 그리고 남원 전통음식을 즐기는 맞춤형 중식 체험이 포함된다.

 

방문객들은 남원에서 깊이 있는 전통과 예술, 감성적인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해랑’의 남원 정차는 2024년에 처음 시행됐으며, 7월에서 9월에걸쳐 24회 운영을 통해 3,000명이 방문했고, 2025년 1,2월에는 17회 2,125명이 방문해 누적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기록했다.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아, 단순 경유지가 아닌 감동과 공감의 여행지로 남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랑 탑승객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 이상의 프리미엄 관광객이 주류를 이루며, 문화적 깊이와 체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부합해 남원의 정체성과 잘 어우러진다.

 

남원시는 이에 발맞춰 예술, 역사, 미식을 아우르는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정체성과 감성이 녹아든 고품격 콘텐츠를 통해 남원만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은 2025년 10월 추석 연휴기간에 특별여행상품도 기획 중이다.

 

이 상품은 단순한 판소리 관람을 넘어 직접 배우고 부르는 참여형 판소리 체험으로 구성되어, 남원 소리꾼과의 교감을 통해 ‘듣는 여행’에서 ‘참여하는 여행’으로 관광의 깊이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2025년 1월 남원에서 열린 팸투어에서 코레일 측 관계자들이 판소리 체험의 진정성을 경험한 것을 계기로 탄생했다.

 

남원시는 이번 해랑 정차 사업을 통해, 고급 관광시장 유입, 체류형 관광지 전환,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 등 다층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코레일관광개발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남원형 프리미엄 관광의 상징 콘텐츠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해랑 열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감성과 전통이 함께 움직이는 이동형 문화공간”이라며 “남원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고품격 관광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