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광주 동구는 주민들이 지난 6월 한 달간 ‘쓰레기 없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자원순환 생활 실험’ 덕분에 쓰레기 불법투기 4,376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동명동, 지산1·2동, 산수1·2동, 계림1·2동 등 총 7개 동 주민 195명은 지난달 한 달간 자원순환 플랫폼 앱 ‘동구라미 ON(온)’을 활용한 자원순환에 나섰다.
이들은 4,376건의 쓰레기를 직접 신고 및 해결했으며, 마을별 공동체를 구성하고 불법투기와 쓰레기 문제를 스스로 인식,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등 활동을 진행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4,376건에 대한 활동은 자원순환 활동 포인트(현금) 20여만 원으로 전환·지급됐다.
이로써 적은 예산으로 구청에서 관여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획기적인 효과도 가져왔다.
주민들은 길거리에 무심코 버려진 휴지 한 조각조차도 사라져 “깨끗하고 쾌적하다”는 의견과 함께 “걷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쓰레기도 줍는 1석 3조 효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순환 생활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사드린다”면서 “동구 모든 주민이 함께 자원순환 1실천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적극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자원순환 플랫폼 ‘동구라미 온’은 ‘청소차 도착 정보’, ‘쓰레기 신고·해결’, ‘스마트 배출함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동구라미 온을 활용해 동구 모든 주민이 ‘자원순환 1실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추진 중에 있으며,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를 거점으로 주민 공동체를 구성,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